33회 대전현대음악제 예술감독 맡아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목원대학교는 음악교육과 김민표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은 '제33회 대전현대음악제'가 오는 22일과 23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전쟁과 평화'라는 주제로 세계적 불안과 분열의 시대 속에서 예술이 어떻게 희망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김 교수는 국내외 작곡가들과 협업으로 전쟁의 상처를 예술로 치유하고, 평화를 향한 울림을 음악으로 구현한다. 한국, 미국, 일본 등 국내외 작곡가들과 연주자들이 현대 사회와 인간, 예술의 의미를 음악으로 성찰하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2일은 박성미 영남대학교 교수(현대음악앙상블 DNCE 대표)의 렉처 콘서트(연주와 강의를 함께하는 콘서트)와 젊은 작곡가들의 작품을 조명하는 '청년작곡가의 밤' 등이 펼쳐진다. 23일은 '위촉작품 발표회'와 '해설이 있는 현대음악연주회'로 구성된다.
위촉 발표회에서는 김민표 예술감독을 비롯해 일본의 엔도 마사오, 김주혜, 최현석, 케빈 살펜(미국) 등 국내외 중견 작곡가들이 새롭게 작품을 선보인다.
김민표 감독은 "다양한 배경의 작곡가들이 전쟁 이후 인류가 마주한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창작음악의 힘이 시대의 어둠을 밝히는 작은 불빛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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