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은 1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강률이 꽃가루 알러지 때문에 열이 나서 1군 엔트리에서 뺐다"며 "열흘이 지난 후 1군에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LG 필승조로 뛰는 김강률은 올 시즌 5경기에서 1승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60의 성적을 거뒀다.
휴식일인 지난 14일 내야수 문정빈을 1군 엔트리에서 뺀 LG는 이날 내야수 이영빈과 투수 배재준을 1군에 등록했다.
염 감독은 "배재준이 2군에서 가장 좋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원래 시속 150㎞의 공을 던지다 구속이 떨어졌었는데, 밸런스를 찾으면서 다시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재준은 추격조로 투입할 생각이다. 김강률의 이탈로 생긴 필승조 공백은 이지강으로 메울 것"이라고 전했다.
문정빈을 2군으로 내린 이유에 대해 염 감독은 "문정빈이나 이영빈은 1군에 있으면 훈련을 많이 하게 된다. 김일경 코치나 모창민 코치가 훈련 전후로 1시간씩 더 연습을 시킨다"며 "문정빈은 이제 경기를 뛰어야 할 것 같아서 2군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영빈과 문정빈은 시즌 내내 번갈아 1, 2군을 오갈 것이다. 이들이 경험을 쌓아 내년에는 올해의 송찬의, 구본혁 레벨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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