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만 삼림신문 등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이날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대만과학기술대 교우회 관계자를 접견한 자리에서 "대만은 이미 미국 측과 협상을 시작했고, 첫 번째 단계 협상 과정이 순조롭다"고 밝혔다.
라이 총통은 또 "우리는 국익을 보장하는 전제와 산업 발전이라는 목표 아래 미국과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이번 도전을 기회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만+1', 즉 '대만 플러스 미국'이라는 새 구도가 형성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국이 대만에 32%의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대만 정부는 미국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며, 국익에 부합한다면 자국 기업의 대미 투자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정리쥔 행정원 부원장(부총리격)이 이끄는 관세 협상팀을 구성하고 미국으로부터의 조달을 확대하는 등 조치를 실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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