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무안공항 재개항 늦어져 관광업계 큰 피해"
강기정 광주시장은 14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이번 주 제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국토부가 지난달 무안공항 개항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 여부를 검토하려고 했었다"며 "하지만 무안공항 폐쇄가 3개월 더 연장돼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을 다시 추진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지난달 5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무안국제공항 폐쇄로 지역 관광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이 필요하다고 국토부 등에 건의했지만 신청서 제출은 보류했다.
광주시가 이번 주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국토부는 국제공항 필수요소인 세관·출입국·검역(CIQ) 시설이 광주공항에 설치가 가능한지 여부 등을 검토하고 국방부 등과도 논의한다. 검토 기간은 최소 2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광주시는 항공사의 국제선 취항 계획 등이 최소 3개월 이전부터 확정된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국제선 항공 수요가 집중되는 오는 10월 이후 동계 시즌부터는 운항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무안공항 재개항이 7월 이후로 미뤄져 지역 관광업계는 더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과 함께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