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현장 인근 아파트 계측기 상 문제 없어
전문가 오면 현장 및 아파트 안전 진단 진행
![[광명=뉴시스]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났다. (사진=독자 제공) 2025.4.1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1/NISI20250411_0001815665_web.jpg?rnd=20250411155925)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11일 오후 8시10분께 현장 브리핑을 통해 "사업 안전 확인을 위한 계측 작업을 위해 전문가들이 오고 있다"며 "장비를 설치하고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인근 아파트에는 계측기가 설치돼 있어 안전 여부를 지속 설치했는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며 "전문가들이 오는 대로 계측 결과를 보고 입주 가능 여부를 다시 판단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3시13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지하터널 내부 가운데 기둥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지하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 50m가량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18명 가운데 2명이 고립됐다. 현재 소방당국이 고립자 1명의 위치를 파악해 구조하고 있으며, 나머지 1명은 실종 상태다.
아울러 추가 붕괴 우려가 나오면서 인근 아파트와 오피스텔 주민 2444명이 시민체육관과 학교 등 8곳으로 대피했다.
그러면서 "사고 수습의 역점은 안전인 만큼, 최대한 신경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안산선은 서울 여의도와 경기 안산·시흥 약 44.7㎞ 연결하는 복선전철이다. 여의도에서 광명, 안산 한양대를 연결하는 노선과 광명에서 시흥시청, 화성 국제테마파크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이뤄진다.
2019년 9월 착공해 올해 4월 개통이 목표였으나 공사가 지연되면서 현재 공정률은 55%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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