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한 아시아쿼터 피치에는 "팀플레이 우수한 선수"
10일 흥국생명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요시하라 감독은 1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 참석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뛴 아시아쿼터 미들 블로커 피치와 재계약했다.
그로 인해 드래프트에서 지명권은 없지만, 다른 구단의 아시아쿼터 선발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요시하라 감독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일본 V리그 명문 JT마블러스 사령탑을 맡아 9시즌 동안 리그 우승 2회, 준우승 3회 등의 성적을 낸 명장이다.
2015~2016시즌엔 팀의 1부 승격을 견인했고, 2023~2024시즌엔 정규리그 전승이란 신기록을 세웠다.
선수 시절에는 일본 국가대표팀의 주축 미들 블로커로 이름을 날렸다.
흥국생명의 새 지휘봉을 잡은 요시하라 감독은 "흥국생명에 온 건 내가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배구는 아직 발전하는 중이고 세대교체 등의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요시하라 감독의 최대 과제는 은퇴한 김연경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다.
그는 "김연경이 빠진 득점 공백을 메우는 게 과제"라며 "내가 할 일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원팀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재계약한 아시아쿼터 피치 선수에는 "팀플레이가 우수하고, 성격도 좋은 선수로 안다"며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여성 감독으로서 장점을 묻는 질문엔 "여자 선수들의 신체적 현상을 잘 이해하는 건 장점이 될 것"이라며 "선수단과 만나면 '함께 성장해 나가자'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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