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기독병원, 로봇 인공관절 수술 시스템 도입…전남 서남권 최초

기사등록 2025/04/11 10:36:01

"수도권 가지 않고도 선진 의료 서비스 혜택 기대"

[목포=뉴시스]로봇 인공관절 수술. (사진=목포기독병원 제공) 2025.0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목포기독병원은 전남 서남권 종합병원 최초로 첨단 로봇 보조 인공관절 수술 시스템인 ‘CORI 로봇 수술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로봇 수술은 기존 수술과 비교했을 때 더 정교하게 뼈를 절삭하고, 인공관절 삽입 위치와 각도를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어 수술 후 통증 감소, 빠른 재활, 인공관절 수명의 연장 등의 장점이 있다.

특히 고령이나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 매우 유리한 수술 방식이라는게 목포기독병원 측의 설명이다.

'3D Pre planning'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해부학적 정보를 기반으로 수술 전 계획을 세우고, 실시간 센서와 내비게이션 기능을 통해 수술 중 정확도를 극대화한다. 이를 통해 뼈의 불필요한 제거를 줄이고 인공관절과 환자의 뼈가 정밀하게 결합되도록 돕는다.

이번 로봇 수술 시스템 도입은 목포기독병원이 추구하는 '환자 중심의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다. 병원은 수술 전 정밀진단, 수술 중 실시간 피드백, 수술 후 맞춤재활까지 연계된 통합 시스템 구축을 통해 수술 전후 모든 과정에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김근호 대표원장은 “이번 로봇 인공관절 수술 시스템 도입으로 지역주민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선진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면서 “인공관절 외에도 척추, 스포츠손상 등 정형외과 전반에 걸쳐 로봇 수술의 활용 범위를 넓혀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개원 28주년을 맞은 목포기독병원은 지역 거점 종합병원으로서 다학제 협진체계와 최신 의료장비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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