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시스]서백 기자 = 춘천시가 시온 숲속의 아침 뷰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의 임대보증금 피해와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섰다.
10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춘천시는 시청에서 사업자인 시온토건을 비롯해 주택도시보증공사,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온 숲속의 아침 뷰 관련 4차 연석회의를 열어 피해자 지원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시공사의 부도와 금융기관 관리 부실로 인해 약 300억원대의 피해가 발생했고, 시는 지난 수개월간 피해자 보호와 사업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적극 대응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금융기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간 중재 역할을 강화하고 있고, 향후 문제 해결에 장애가 되는 관계기관들의 불합리한 규정 등에 대하여는 제도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난 3월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정부 차원의 해결책 마련을 위한 건의서를 전달한 바 있다.
아울러 시는 관리·감독 체계를 전면 강화해 사업 승인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에서 시행사의 자금 조달 계획, 계약 조건, 보증금 관리 등을 철저히 점검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입주 예정자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피해 시민들이 하루빨리 안정된 주거 환경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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