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NN 인터뷰서 입장 밝혀
"상호관세 큰 일, 차분하게 협상해야"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대행은 "(한국은 미국과) 협상하고자 하는 뜻이 명확하다"면서 "한미동맹은 강력한 동맹"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이 중국이나 일본과 같은 방식으로 미국에 대응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우리는 그 경로를 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와 관련해 "그런 식의 맞대응이 상황을 극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보지 않는다"라면서 "(맞대응이) 한·일·중 3국, 특히 한국에 정말로 이득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 대행은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가 "이례적인 회의가 아니라 일상적 회의였다"라면서 "(한일중 회의가) 맞대응을 위한 연합은 아니며, (맞대응은) 세계 무역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미국의 상호관세 25% 부과에 대해 "큰 일"이라면서 "우리는 차분하게 25% 관세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평가하고, 차분하게 협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게임이론에서 보듯 개별 플레이어들이 각자 행동하는 것은 상황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소통하고 협력하고 함께 일해야 하며, 윈윈 상황을 찾아내려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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