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지난달 관내 조경 공사 현장에서 추락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이 '조경 작업 중대재해 위기 경보'를 발령하고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촉구했다.
9일 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떨어짐 사고 사망자는 227명에 이른다. 이는 전체 사망자 589명 중 가장 높은 수치로 38%에 이른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관내에서 2건의 떨어짐 사망 재해가 발생했다.
모두 조경 공사 현장으로, 학교, 아파트 등에서 봄철 화단 조성, 또는 조경수 가지치기 중 사다리에서 떨어져 숨졌다. 이에 지청은 최근 '조경 작업 중대재해 위기 경보'를 발령하고, 안전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지청은 관내 아파트 관리소장 6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 특별 교육을 했다. 또 지자체, 학교 등 조경 작업을 수행하는 사업장에 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주의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안전 수칙 준수를 전파했다.
또 순찰 점검, 현장점검의 날, 특별교육 등 각종 지도 활동 강화와 함께 상시로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후송 지청장은 "조경 작업 중 떨어짐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비교적 낮은 높이에서 발생하는 가운데 안전모, 작업 발판 설치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만 해도 목숨을 살릴 수 있다"며 안전조치 준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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