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측근 "아직 출마 여부 결정된 것 없어"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박 시장은 '대한민국 재건을 위한 명령'을 출간했다.
당시 박 시장은 탄핵 국면에서 주위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자신의 생각을 담은 책을 출간한 것으로 알려졌다.
책은 지난 2월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국가전략정보센터에서 열린 미래자유연대 창립 세미나에서 ‘대한민국 재건을 위한 명령’이라는 주제로 발제한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책에는 대한민국에 중요한 7가지 어젠다를 담았다. '동맹 강화와 글로벌 연대를 위한 리더십' '혁신을 이해하는 리더십' '한국형 에너지 리더십' '혁신균형발전의 리더십' '삶의 질을 위한 리더십' '인재대국을 위한 리더십' '합작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이와함께 '자유 민주 공화'라는 헌법의 기본 정신과 원리에 현실의 정치제도와 권력구조가 올바로 부합하지 못하는 등 개헌에 대한 생각도 담겨있다.
박 시장은 2020년 총선 때 중도·보수 대통합을 위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갈라진 보수의 계파를 아울러 대선 출마 등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박 시장의 측근은 "최근에 책 잘 읽었다는 전화를 많이 받고 있다"며 "대선 출마 여부와 관계없이 박 시장의 생각을 정리한 책"이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박형준 시장은 중앙일보 기자·동아대 교수를 거쳐 17대 국회의원, 이명박 정부 정무수석비서관, 제28대 국회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JTBC '썰전' 등에 출연하면서 보수 논객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제38·39대 부산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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