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英 해역에 핵잠수함 감시장비 설치' 보도 일축

기사등록 2025/04/08 11:53:03

"英안보 위협한적 없어…우크라 평화 방해"

[부산=뉴시스] 영국 핵미사일 탑재 뱅가드 잠수함을 감시하려던 것으로 추정되는 러시아제 장비가 영국 인근 해역에서 발견됐다고 타임스가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영국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7일 이를 부인했다. 사진은 영국 '퀸 엘리자베스' 항모전단 소속 아스튜트급 핵추진 잠수함인 '아트풀함'(HMS artful·7400t급)이 지난 2021년 8월12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두에 정박해 있는 모습. 2021.08.12.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러시아는 영국 핵무장 잠수함을 감시하기 위해 러시아가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비가 영국 해역에서 발견됐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영국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7일(현지 시간) "언론은 러시아가 심해에서 영국 해안을 위협하고 있다는 환영에 휩쓸렸다"며 "러시아는 영국 안보를 위협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더타임스는 지난 5일 '영국 해역에서 러시아 비밀 전쟁' 제하 기사를 통해 잠수함 감지 장비가 해역에서 다수 발견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전직 국방장관, 군 고위 인사, 전문가 등 인터뷰를 거쳐 "이 장치는 핵미사일을 탑재한 4척의 뱅가드 잠수함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모스크바가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주영 러시아대사관은 이 보도를 19세기 소설 '해저 2만리'에 빗대며 일축했다. 그러면서 "런던의 근거 없는 주장은 우크라이나 평화 진전을 방해하고 러시아-미국 관계 개선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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