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북구 각각 설치…운영 시기는 미정
대구 동구와 북구는 7일 고(故) 정궁호(74) 기장의 분향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동구는 구청 4층 대회의실에, 북구는 무태조야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 각각 분향소를 마련한다.
단 유가족이 장례 절차를 진행하지 않아 운영 시기는 미정이다.
고 정 기장은 순직자로 예우 받을 예정이다. 공무원 재해보상법은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가 공무수행 중 사망한 경우 순직으로 인정한다고 규정한다.
고 정 기장은 지난 6일 북구 서변동 한 산불 현장에서 헬기로 불을 끄다 떨어져 숨졌다.
헬기는 동구청에서 임차한 BELL 206L 모델로, 생산한 지 44년 넘은 노후 헬기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헬기 추락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하지만 헬기에 붙어 있던 보조 기억 장치 등 장비들이 불에 타 원인 파악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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