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도내 도매시장과 대형마트에서 유통되는 봄나물과 잔류농약 부적합률이 높은 3월 특별관리대상 농산물인 상추, 부추 등 13종을 우선적으로 수거해 진행됐다.
검사 결과 치커리에서 살충제 성분인 터부포스, 냉이에서 살균제 성분인 아이소프로티올레인, 부추에서 살충제 성분인 뷰프로페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에 즉시 통보하고, 관할기관에 부적합 농산물의 폐기 및 판매 중지 등 행정조치를 요청했다.
그 외 농산물에서는 잔류농약 및 중금속이 일부 검출됐으나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농산물의 잔류농약은 대부분 잎, 줄기 등 표면에 남아있으므로 섭취 전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으면 80% 이상 제거할 수 있으나, 유해 물질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농산물에 대한 기획검사를 확대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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