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문가 "미국 억압속 트럼프-시진핑 회담 절대 안 열려"

기사등록 2025/04/04 14:21:48

6월 미중정상 생일회담에 부정적인 입장

"상호관세는 광폭관세…협상용 카드에 불과"

[워싱턴=AP/뉴시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34%로 발표한 가운데 미중 정상 6월 회담 가능성이 더 적어졌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 시간) 백악관 경내 로즈가든에서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하는 모습. 2025.04.0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34%로 발표한 가운데 오는 6월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이 더 작아졌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3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중국 '관변학자'인 우신보 푸단대 미국연구센터 소장은 "미중 정상회담은 미국 측의 억압 속에서 절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6월 회담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앞서 일각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오는 6월 회담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는데, 두 정상이 모두 6월이 생일이기 때문에 이번 회담은 '생일 정상회담'으로도 불리기도 했다.

우 소장은 또 중국이 대등한 보복 관세를 부과한 이후 '탄알이 한동안 날리게 내버려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각국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이어 2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관세는 무역 자체와는 거의 관계가 없는 '광폭 관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협상용 카드’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해 34%의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기존 중국에 적용해온 20%의 관세를 더하면 추가 관세는 54%인 셈이다.

또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시작돼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기에 유지된 기존 관세까지 포함하면 중국 수입품에 대한 평균 관세율이 6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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