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추진하는 초지역세권 개발사업이 또 다시 시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제동이 걸렸다.
2일 안산시와 안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안산도시공사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출자 동의안'이 전날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심의에서 보류,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는다. 출자동의안은 지난해 5월 시의회에 제출돼 6월 첫 심의에서 보류된 이후 10개월 동안 멈춰선 셈이다.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향후 면밀한 검토와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서 이번 회기에는 보류하는 것으로 의결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박은경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번에 심의한 출자동의안은 지난해 6월 심의한 안건 그대로다. 국토부가 안산선 지하화를 우선사업으로 선정했으면 거기에 맞게 로드맵이 세워지고, 경기도·정부와 어떻게 사업을 할 것인지 등이 반영돼야 하지만 원안이 변하지 않았다"며 보류 이유를 설명했다.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단원구 초지동 일원 18만927㎡ 부지에 명품 주거단지와 대형 쇼핑몰, 업무, 숙박 등 복합시설, 복합문화체육시설, 학교 등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민선8기 안산시는 안산도시공사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시의회에서 보류된 안건은 이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안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안산선 지하화를 우선사업으로 선정한데다, 5회에 걸친 시민대상 사업설명회, 아레나 건립 계획 철회와 청년 콘텐츠 추가 등 제반 여건 변화로 시의회 상임위가 출자동의안을 통과시켜 줄 것으로 기대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