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창업기획자와 투자생태계 만든다…모태펀드 협의회

기사등록 2025/04/02 16:00:00

창업기획자 대상 모태펀드 제도개선 협의회

"스타트업 펀드 확대…AC 참여 법 개정 필요"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서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를 대상으로 '농식품모태펀드 제도개선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모태펀드에 주로 참여하고 있는 벤처캐피탈(VC)은 성장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반면 엑셀러레이터(AC)는 초기 창업기업 중심으로 활동한다. 투자뿐 아니라 사업 공간 제공, 멘토링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창업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

이번 협의회는 농식품모태펀드를 통해 초기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투자유치 및 사업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 농업정책관, 엑셀러레이터 9개사, 투자·보육 중인 기업 2개사 등이 참석해 초기 단계 농식품 벤처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의논했다. 창업 초기 스타트업의 투자 규모는 지난해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현장에서는 창업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 기업의 펀드 조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이를 위해 엑셀러레이터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중간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컨더리펀드 확대 등 투자 선순환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농식품모태펀드가 혁신적 투자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며 "제안된 의견을 반영해 스타트업 투자 확대와 필요한 제도개선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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