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금융감독총국과 과학기술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전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업·보험업의 과학기술 금융 고품질 발전 실시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는 각급 정부와 기술형 기업, 금융기관, 창업투자 펀드 등이 기술금융 서비스 생태계를 공동으로 구축하는 것을 지원하는 한편 과학기술 신용대출을 확대하고 기술형 기업의 채권 융자를 지원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또 은행이 투자기관과 협력해 기술기업에 대한 대출과 투자 등에 나서도록 장려하는 한편 보험사가 사모펀드를 설립해 장기 투자하는 것을 지원하도록 했다.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금융기관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 선별 능력을 갖추고 기술 혁신 지원을 위한 특별 보증 시행과 정보 인프라 구축 등에 나설 것도 제안했다.
관영 영문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방안을 통해 기술기업의 혁신을 위한 자금 조달과 보험 보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우룽 중국 인민대 충양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이번 방안은 기술기업에 대한 초기 단계 투자와 중소기업에 대한 장기적인 금융 지원을 강조한다"며 "이러한 접근 방식은 기술기업에게 시도와 실패에 대한 여지를 열어줌으로써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글로벌타임스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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