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로봇랜드, 놀이시설 넘어 로봇체험교실로 운영 확대

기사등록 2025/04/01 15:49:37

학생 맞춤형 진로 체험, 로봇체험교실 등 큰 호응

올해 로봇캠프, 경진대회, 강연 등 실습·체험 강화

[창원=뉴시스]경남로봇랜드재단 로봇체험교실의 AI LED 광섬유 조명등 램프 만들기 체험 현장.(사진=경남로봇랜드재단 제공) 2025.04.01.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 소재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로봇랜드)를 단순 놀이시설이 아닌 생성형 인공지능(AI), 코딩 등 로봇 연계 창의융합 교육, 학생 맞춤형 진로 체험 등 교육·체험 공간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경남도와 경남로봇랜드재단(로봇재단)은 2021년부터 로봇랜드에서 도내 학생들에게 4차산업 미래 기술에 대한 현장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로봇재단에서 운영하는 '로봇체험교실'은 교육부의 꿈길 진로체험처에 등록돼 진로·체험 인증 기관 역할도 하고 있다.

지난해 117개 학교·단체에서 8717명이 로봇체험교실을 이용했다.

지능형 로봇 체험, 블록 코딩, 전시 체험관 연계 로봇 제작 등 로봇랜드만의 특화된 교육에 대한 호응이 높았다.

올해는 5억 원(도비 2.5억, 창원시비 2.5억)을 투입해 유치원 및 초·중·고 학생 2만3000명을 대상으로 로봇체험교실, 가족캠프, 로봇만들기 경진대회, 인기 인플루언서 초청 강연, 로봇공학 멘토링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창원=뉴시스]경남로봇랜드재단 로봇체험교실의 '스크린 스포츠'를 체험하는 초등학생들.(사진=경남로봇랜드재단 제공) 2025.04.01. photo@newsis.com
특히 로봇체험교실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코딩 등 이론 수업을 강화해 진로 전환기 학생들이 향후 진로를 선택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2021년 도교육청과 로봇 분야 인재 육성에 공동 합의했고, 로봇재단은 17개 교육지원청과 4차산업 관련 미래 인재 육성 업무협약 체결 등 인재 양성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경남도 주력산업과 관계자는 "로봇랜드를 로봇문화 확산과 인재 육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단순 테마파크 놀이시설이 아닌 미래 세대를 위한 창의적 사고배양과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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