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난지역 8곳에 성금·물품 전달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영남권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1억7500만원 상당 성금과 물품을 긴급 지원하고 다음 달 18일까지 '희망나눔캠페인'을 통해 전방위 모금 운동을 벌인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이날과 다음 달 2일 두 차례에 걸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8개 지자체에 총 4000만원 성금을 전달한다.
앞서 지난 29일에는 강남구자원봉사센터가 빗썸나눔 후원을 통해 경북 영덕군에 6000만원 상당 간식차, 생필품(속옷, 양말, 수건 등) 등을 지원했다.
다음 달 1일에는 강남구 대표단과 빗썸나눔이 경북 안동시 체육관을 직접 방문해 7500만원 상당 트레이닝복 3000벌 등을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강남구자원봉사센터, 강남복지재단과 협력해 공직자와 주민, 단체를 대상으로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공무원 대상 모금은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공무원 대상 모금이 이뤄졌다. 이날부터는 일반 구민과 단체를 대상으로 '희망나눔캠페인'을 추진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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