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개막공연 시작으로 10월까지 다양한 공연 이어져
국보 영남루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의 향연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오는 5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0월까지(7월과 8월 휴무)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국보 영남루 마당에서 무형유산 토요 상설공연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는 밀양시 무형유산연합회의 주관으로 밀양의 풍부한 무형유산과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전승 및 보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합회는 (국가 무형유산인 밀양백중놀이, 경남도 무형유산인 무안용호놀이와 감내게줄당기기, 밀양법흥상원놀이, 밀양작약산예수재 등 다양한 무형유산을 구성하고 있다.
개막공연은 5일 오후 1시 작약산예수재와 무안용호놀이로 시작되며, 이어 오후 2시30분부터 개회식과 함께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신북 울림과 밀양백중놀이, 밀양법흥상원놀이, 감내게줄당기기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2008년부터 시작된 무형유산 상설공연은 18년간 이어져 오며,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국보 영남루에서 밀양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지역문화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
이번 공연은 매주 다른 무형유산으로 구성되며, 공연 일정으로는 12일 무안용호놀이, 19일 작약산예수재, 26일 밀양백중놀이, 5월3일 법흥상원놀이, 17일 밀양백중놀이, 31일 법흥상원놀이, 6월7일 감내게줄당기기, 14일 작약산예수재, 21일 감내게줄당기기, 28일 밀양백중놀이가 이어진다.
또 9월6일은 법흥상원놀이, 13일 감내게줄당기기, 20일과 27일 법흥상원놀이, 10월11일과 18일 감내게줄당기기 10월25일 법흥상원놀이를 끝으로 무형유산 토요 상설공연이 마무리된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우리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영선 문화예술과장은 "영남루에서 전통과 역사의 현장을 선사하게 되어 기쁘다"며 "무형유산은 지역 정체성과 결속을 강화하는 중요한 자산인 만큼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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