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목표 생활인구, '50만명' 달성…정책 전략 등 논의

기사등록 2025/03/31 14:33:11

인구감소 위기 대응 생활인구 증대 방안 보고회


[긴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김제시는 31일 '생활인구 증대 방안 보고회'를 열고 50만명 목표 달성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37개 부서장이 참석해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내년부터 보통교부세 산정 방식에 생활 인구수가 반영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생활인구란 정주 인구뿐만 아니라 외국인 등록 인구, 통근·통학·관광 등으로 지역에서 활력을 불어넣는 인구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지난 2023년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통해 처음 도입됐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김제시의 생활인구는 33만명으로 정주인구 대비 4배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역 특산물·전통시장 연계 관광상품 개발, 지역축제 및 문화 행사 활성화를 통한 관광객 유입 등을 통해 올해는 생활인구 50만명을 달성하기로 했다.

김희옥 김제시 부시장은 "생활인구 확대는 지역 경제와 도시 발전의 핵심 요소로 인구 활력을 불어넣어 더 살기 좋은 김제를 만드는 중요한 열쇠"라며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생활인구 증대가 지방재정 확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을 마련해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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