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40억 규모 '공공기술사업화 펀드' 투자 운용사 모집

기사등록 2025/03/31 09:29:14 최종수정 2025/03/31 09:54:25

정부, 공공기술사업화 초기기업 집중 육성

내달 22일부터 접수…신속 투자 가점 부여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240억원 규모의 '공공기술사업화 펀드' 투자 운용사 2곳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공공기술사업화 펀드는 대학·출연(연) 등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연구성과를 사업화한 기업에 투자를 목적으로 결성하는 펀드다. 이들 기업은 기초·원천기술개발과 상용화 연구개발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투입되지만 사회·경제적 파급력과 잠재력이 높아 우리나라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핵심 주체로 여겨진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21년부터 4년간 모태펀드를 통해 6개 자펀드, 총 936억 규모의 공공기술 사업화기업 투자재원을 조성해왔다.

올해부터는 4대 과학기술원을 포함한 대학·출연(연) 기술지주회사에 특화된 전용펀드로 운영할 예정이다. 기술지주회사 설립 취지에 맞게 기술사업화 생태계에서 기술과 초기시장을 이어주는 임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참여를 원하는 운용사는 한국벤처투자 누리집 '모태펀드 올해 2차 정시 출자사업 계획 공고'에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관련 제안서는 다음달 22일 오전 10시부터 29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아울러 신속한 투자 집행 독려 차원에서 일정 기준 이상 출자자 참여가 확정된 운용사에 대해 선정시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은 "공공기술사업화 기업이 대학·출연(연) 연구성과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지원하는 게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과기정통부도 기초·원천 연구성과의 사업화 촉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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