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산불 초동진화 체계 강화…헬기 임차·진화장비 보강

기사등록 2025/03/31 09:02:51
[광명=뉴시스]정순욱 광명시 부시장이 28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봄철 산불 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2025.03.31.photo@newsis.com[광명=뉴시스]정순욱 광명시 부시장이 28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봄철 산불 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2025.03.31.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는 봄철 산불 예방과 산불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 근무시간을 늘리고 감시·대응체계도 강화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 산림 담당부서 상황 근무 인력을 기존 3명에서 6명으로 늘리고 관계기관과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해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5월 중순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할 계획이다.

평일·주말 구분 없이 매일 전 직원의 4분의 1을 산불 비상근무에 투입해 대응 태세를 유지, 산림 인근 공원·임야·자원회수시설 등 산불취약지역은 주 4회 이상 순찰하는 등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산불 감시·대응체계도 강화했다.

구름산 전망대 감시탑 등 7개 산불감시탑을 운영하고 산불감시원 27명을 배치해 산불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진화를 위해 35명의 산불 진화 인력을 확보하고, 4명으로 구성된 야간 신속대기조를 운영한다.

공중 진화를 위한 헬기 1대를 임차하고, 2.5t 진화차량(2대)·운반차량(1대)·등짐펌프(550개)·디지털무전기(21대) 등 다양한 진화 장비를 갖춰 산불 발생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산불은 예방이 최우선이며 신속한 초동 대응이 피해를 줄이는 핵심이다. 산불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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