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하루를" 광주 도서관 문화마당 4월5일 열린다

기사등록 2025/03/31 09:06:57

광주시청 시민홀·야외광장서

초청 강연, 노벨상 수상작 전시, 전통놀이 등 풍성

[광주=뉴시스] 광주 도서관 문화마당. (사진=광주시립도서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광주=뉴시스] 광주 도서관 문화마당. (사진=광주시립도서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책을 읽을 수 있는 문화축제 '광주 도서관 문화마당'이 펼쳐진다.

광주시립도서관(무등·사직·산수)은 4월 5일 광주시청에서 제13회 '도서관 문화마당'이 열린다고 31일 밝혔다.

'문학이 온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대학도서관, 점자도서관, 독서단체, 지역서점, 출판사 등 56개 기관이 참여한다.

베스트셀러 작가의 강연부터 마술 공연, 한강 작가의 저서 등 노벨문학상 수상작을 읽을 수 있는 독서쉼터, 도서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북마켓, 책갈피 만들기 등 독서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려진다.

시청 1층 시민홀에서는 광주시민 518명이 참여한 한강 작품 필사 전시와 함께 인공지능(AI) 로봇이 사진을 찍어주는 '문학이 온다' 포토존도 마련됐다.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등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개그맨 출신의 고명환 작가의 초청 강연도 펼쳐진다.

고 작가는 자기주도적 삶을 위한 독서법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어 아동도서 분야에서 권위 있는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이지은 그림책 작가가  '츠츠츠츠' '친구의 전설' 등의 작품 탄생 과정과 등장인물의 세계관 등에 대해 강연한다.

시청 야외광장에서는 '배트맨의 마술·버블쇼' 공연이 열리고 노벨문학상 수상작과 독서공간이 운영된다. 한강 작가의 저서를 비롯해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작을 만날 수 있다.

시민홀과 야외광장에서는 자개 키링 만들기, 하바리움 볼펜 만들기, 책 향기 가득한 석고방향제 만들기, 수박 팔찌 만들기, 청동거울 만들기, 책 표지 드로잉 체험, 광목책 만들기, 나만의 압화 그립톡 만들기 등 여러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책을 읽을 수 있는 인디언 텐트 등이 설치되며 다양한 전통놀이부터 야외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독서놀이터 운영되며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판매하는 것은 북마켓도 펼쳐진다. 서부소방서 부스에서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송경희 광주시립도서관장은 "도서관 문화마당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이 책과 함께 즐거움과 여유가 있는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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