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산불 진화에 병력 600여명 추가 투입…피해 장병엔 재해휴가

기사등록 2025/03/30 14:00:10 최종수정 2025/03/30 14:10:24

군용 헬기 49대 투입…주한미군 4대 포함

예광탄 등 사격금지 지시…사격시 산불진화대 운용

[의성=뉴시스] 이무열 기자 = 30일 경북 의성군 신평면 중율리 산불 현장에 50사단 120여단 장병들이 잔불 진화 지원작전에 나서고 있다. 2025.03.30.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군이 경상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진화를 위해 오늘도 병력과 헬기를 추가 추입했다.

국방부는 "경남 산청, 경북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등에 장병 약 600여명과 총 49대(주한미군 4대)의 군용 헬기를 투입했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필요시 최대 5100여명과 헬기 9대를 추가로 투입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주한미군 헬기도 3일째 진화작전에 동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군이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한 병력은 총 7500여명, 군 헬기는 420여대다.

이밖에도 군은 9개의 이동진료반과 안전순찰조 14개 팀을 운용해 산불로 인한 2차 피해 방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불과 전투식량 등 2만 3000여점의 물자, 각 기관 헬기 대상 군용 유류 지원(총 73만여ℓ), 헬기 조종사들의 숙소와 식사 및 건감검진 등도 지속 지원하고 있다.

군은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가운데 잔불진화 및 정리, 의료지원, 안전통제, 공중 살수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국방부는 "장병들은 방진마스크와 방풍안경, 안전장갑 등 안전물자를 착용한 가운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장에서 투입 전 안전성 평가와 실시간 안전 위해요소 점검 및 선제적 조치를 통해 안전한 임무수행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상 투입 장병과 헬기 조종사 및 운용요원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하고, 이들의 건강 관리에도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은 가족 중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장병 149명에게 재해휴가 조치하기도 했다. 산불 피해지역 내 동원훈련과 예비군훈련 대상자들에 대한 훈련 면제도 시행 중이다.

국방부는 "각급 부대의 사격훈련 시 반드시 지키게 돼 있는 화재 예방대책을 철저히 준수토록 강조했다"며 "예광탄 등의 사격금지 지시, 사격 간 산불 진화대 편성 및 운용, 긴급 살수를 대비한 군 헬기 대기 등을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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