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고용노동부 공모에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예산은 국비 9억8000만원, 도비 2억 5000만원으로 구성됐다.
사업은 ▲제주관광 일자리 도약 장려금(제주상공회의소) ▲제주관광 장기재직 지원금(제주산학융합원) ▲일·가정 양립 환경개선 지원금(제주관광공사) 등 크게 3가지로 진행된다.
도약 장려금은 생활임금 이상 지급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 이후 정규직 근로자 채용 시 5개월 동안 매월 100만원을 지원한다.
장기재직 지원금은 근로자를 직접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규직으로 채용된 청년이 3개월 이상 근속할 경우 3개월 차와 5개월 차에 각각 100만원의 취업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6개월 이상 재직 시 장기근속 인센티브(최대 100만원)가 제공된다.
환경개선 지원금은 관광업계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이다.
단시간근로제, 시차출퇴근제, 선택근무제 등을 도입하는 사업주에게 최대 5개월에 걸쳐 월 50만원~150만원까지 간접노무비를 지원한다.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근로자에 대해 월 10만원의 교통비가 최대 5개월간 지급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근로자는 오는 6월3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올해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인 만큼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고 도는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누리집 공고를 확인하거나 사업별 운영기관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도는 사업을 통해 관광 관련 245개의 일자리를 창출, 기업 인력난 해소와 청년층 지역 정착 두 가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사업은 관광업계 구인난에 대처하기 위해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설계해 국비를 확보했다"며 "관광업계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 인구 유출을 방지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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