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우 하지현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은 제10회 서해 수호의 날을 하루 앞둔 27일 참전 유공자 배우자 생계지원금을 신설해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원급 보훈 위탁병원을 전면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훈의 가치를 지키겠다"며 "법을 개정해 국가유공자 판단 기준을 다각화하고, 영웅들의 공훈이 더욱 공정하게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국가보훈부가 지정한 일부 위탁 병원에서만 진료가 가능하다보니 멀리 떨어진 상급병원까지 가야 하는 불편과 비효율이 있었다"며 "의원급 보훈위탁병원을 전면 확대해서 1차 진료 기관인 의원급 의료기관 전국 약 5만7237개 병원에서 어느 병원에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참전 유공자 배우자 생계지원금을 신설해, 참전 유공자 사망 후에도 생존 유가족이 월 10만원의 생계지원금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과 그 유가족이 아파도 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생계의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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