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12억3800만원, 시비 2억6530만원을 지원받는다.
구는 총 예산 17억6860만원을 들여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 확보를 위한 '스마트 횡단보도'와 '자동제설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은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통학로·상업시설 밀집 지역, 아파트 단지 인근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갈산역사거리 ▲청천사거리 ▲세월천사거리 ▲산삼사거리 ▲래미안부평사거리 ▲삼산월드체육관사거리 ▲영선초사거리 등 7곳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조성한다.
보행자와 운전자의 인지력을 높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스마트 횡단보도에는 바닥형 발광다이오드(LED) 보행신호등, 적색신호 잔여 시간 표시기, 보행신호 음성 안내 보조장치 등이 설치된다.
교량 입구, 오르막길, 그늘진 이면도로 등 제설차량의 진입이 어렵고 결빙 사고 위험이 큰 ▲청천농장 ▲희망천지구 ▲부평4구역 ▲작전고가교 등 4곳에는 자동제설장치를 설치한다. 도로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염수(제설제)를 자동으로 분사하는 시설이다.
구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향후 두 장치에서 측정되는 보행자·차량 통행량, 무단횡단 위반 건수, 노면 상태 등의 데이터를 구청에 설치된 스마트 플랫폼에 수집·연계해 향후 데이터 기반의 교통안전 정책 수립과 도로관리 행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5 부평구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해 스마트도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똑똑한 도시 부평' 만들기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6월 부평4동 일대에 스마트 안전교차로, 스마트 그늘막 등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10월 실시한 이용자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80% 이상이 관련 시설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평구 관계자는 "스마트 기술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스마트 부평을 만들 것"이라면서 "실효성 있는 스마트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구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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