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사고 3건…중대재해법 조사
현대엔지니어링 본사·현장 감독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이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28일 서울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모습. 2025.02.28.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28/NISI20250228_0020716693_web.jpg?rnd=20250228120912)
고용노동부는 26일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 중인 건설현장에 대해 산업안전보건 기획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공사 현장에선 최근 한 달 동안 총 3건의 사망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
지난달 25일 경기 안성시 고속도로 건설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로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어 이달 10일엔 경기 평택시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 추락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또 25일엔 충남 아산시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달비계 작업 중 사고로 숨졌다.
고용부는 해당 사고를 모두 중대재해로 보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다.
또 고용부는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 중인 전국 건설현장 83개소의 30%에 해당하는 25개소에 대해 산업안전보건 기획감독을 추가로 실시한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1일까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도로, 철도, 굴착공사 현장 22개소에 기획감독을 실시한 바 있다.
이 같이 최근 건설업종에 사망사고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고용부는 내달 한 달 간 건설업을 중점 관리할 방침이다.
내달 6일까지 건설현장 자율점검 및 개선 기간을 운영하고 7일부터는 사고 위험도가 높은 건설현장 1000개소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을 감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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