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18일 오후 부산의 한 파출소 인근에서 한밤중 길가에 저혈당으로 주저앉아있는 70대 여성이 경찰관들의 발빠른 대응으로 목숨을 건졌다. (사진=부산 해운대경찰서 제공) 2025.03.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6/NISI20250326_0001801098_web.jpg?rnd=20250326111736)
26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1시10분께 반송파출소 소속 조대위 순경은 순찰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파출소로부터 1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저혈당으로 길가에 주저앉아 있던 A(70대·여)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힘들게 숨을 쉬며 식은땀을 많이 흘리고 있는 상태였다.
조 순경은 급히 파출소로 뛰어 들어가 교대근무를 준비하던 경찰관 4명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이어 A씨를 파출소 안으로 옮긴 뒤 커피믹스와 사탕을 먹였다.
A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남편을 찾던 중 저혈당 쇼크가 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은 A씨에게 혈압 체크 등 응급처치했으며, 다행히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순찰차 4대를 이용해 1시간 동안 수색을 벌인 끝에 파출소 인근 초등학교에서 배회하고 있던 A씨의 남편을 찾았고, A씨 부부를 무사히 귀가 조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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