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산불, 미스터선샤인 촬영지 '만휴정' 덮쳤다…"소실 추정"

기사등록 2025/03/25 21:40:16 최종수정 2025/03/25 22:10:24

문화재 만휴정, 안동 산불 번져

"만휴정 대부분 탄 것으로 들었다"

[안동=뉴시스] 다가오는 산불에 대비해 25일 안동시 길안면 소재 조선시대 누각 만휴정에 소방차와 인력이 배치돼 있다. 2025.03.25.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김진호 정재익 기자 =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안동시 주요 문화재들이 위협을 받는 가운데 문화재 만휴정도 불길에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25일 경북도와 의성군 등에 따르면 안동시 길안면에 있는 만휴정이 이날 산불에 소실된 것으로 보인다.

만휴정 관계자는 "오후 5시쯤부터 만휴정으로 불길이 번지면서 민간인들은 모두 대피했다"며 "소방대만 남아 방염 처리 등 진화에 나섰지만 문화재 대부분이 탄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 상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만휴정은 조선시대 문신 김계행이 만년을 보내기 위해 건립한 누각이다. 1986년 경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이곳은 인기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촬영지로 입소문을 타 인기를 끌기도 했다.
[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산불이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마을 인근까지 번지고 있다. 2025.03.25. lmy@newsis.com
안동까지 번진 대형 산불은 천년고찰 '의성 고운사'를 모두 태운 데 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등 주요 문화재들을 위협하고 있다.

앞서 나흘째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는 의성군 산불은 전날 오후 5시 2분께 안동시 길안면 백자리 한 야산으로 비화됐다.

산불은 길안면 전체를 비롯해 남선면, 임하면, 풍천면 등으로 번졌다. 안동시 최초로 전역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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