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도 간담회 등 5월까지 전국 센터 현장점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여성가족부가 아이돌봄서비스 공급 확대를 위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25일 여가부에 따르면 최성지 여가부 가족정책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시흥시 아이돌봄센터를 방문한다.
아이돌봄서비스는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집으로 찾아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여가부는 올해 3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아이돌봄서비스를 선정해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여가부는 지난 2023년 아이돌보미 공급 확대를 위해 시·군·구마다 1개씩 운영되던 아이돌봄센터를 복수로 확대하도록 정책을 개선, 올해 3월 현재 3개소가 추가로 지정됐다. 신규기관에는 일정기간 평가면제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닐 최 정책관이 방문하는 시흥센터는 복수기관 추진 첫 번째 사례다. 시흥시는 아이돌봄센터가 2곳으로 늘면서 지난해 아이돌봄서비스 이용가정이 1090가구로 전년(716가구) 대비 52.2%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도 아이돌봄서비스 이용률이 크게 늘었다. 2023년 이용가정은 8만6100가구였는데 2024년 11만8126가구로 37.2% 증가했다.
여가부는 올해 긴급돌봄서비스를 전면 도입하고, 정부 지원 대상 소득기준 완화 및 지원 비율을 늘리면서 12만가구가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아이돌보미에게 지급되는 돌봄수당을 시간당 1만2180원으로 올리고 영아돌봄수당(36개월 이하 돌봄 시 시간당 1500원 지급) 추가 지원하면서 아이돌보미 공급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가부는 이날 방문을 시작으로 5월까지 전국 아이돌봄센터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27일에는 시·도 간담회를 여는 등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할 계획이다.
최 정책관은 "아이돌봄서비스가 자녀를 양육하는 모든 가정에 힘이 되길 바란다"며 "보다 많은 가정이 돌봄 공백 없이 신속하게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아이돌봄센터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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