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인 창녕군수 "희생자·유가족에 깊은 애도…사고 수습 최선"

기사등록 2025/03/24 11:26:04 최종수정 2025/03/24 14:16:30
[창녕=뉴시스] 성낙인 군수가 산불 진화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문을 발표하고 사고 수습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창녕군 제공) 2025.03.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24일 최근 산청군 시천면 산불 진화과정에서 희생된 군 공무원과 산불진화대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사고 수습 대책을 발표했다.

성낙인 군수는 이날 군청 브리핑에서 "전국적으로 산불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산불 진화 지원 중 희생된 공무원과 진화대원들의 사고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사고는 지난 22일 경남도 광역산불진화대 소집 협조 요청에 따라 창녕군에서 공무원 1명과 산불진화대원 8명이 산청군 산불 현장에 투입되면서 발생했다. 예기치 못한 역풍으로 인해 진화대원들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군은 사고 직후 성낙인 군수가 병원과 임시안치소를 방문해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위로했으며, 재난대책회의를 통해 신속한 사고 수습에 착수했다.
[창녕=뉴시스] 성낙인 군수가 산불 진화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문을 발표하고 사고 수습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창녕군 제공) 2025.03.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유가족 지원을 위해 장례 절차 및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장례식장과 치료병원에 1대 1 전담 직원을 배치해 적극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군은 23일부터 5일간을 '사고 희생자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고 창녕군민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군민들이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도록 했다. 분향소는 27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아울러 군은 애도 기간 동안 전 관공서와 관계기관에서 조기 게양, 행사의 중단, 성금 모금 활동 검토 등을 시행하고 있다.

브리핑에 앞서 창녕군민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한 성낙인 군수는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사고 수습과 함께 더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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