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첫 어린이문화공간…'책놀이터 북적북적' 개관

기사등록 2025/03/21 18:07:40
[울산=뉴시스] 울산 동구가 21일 (구)서부유치원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한 책놀이터 북적북적 개관식을 열고 김종훈 동구청장 등 내빈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축하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 동구 제공) 2025.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 동구 최초의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인 '책 놀이터 북적북적'이 21일 개관했다.

동구는 이날 책 놀이터 북적북적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김종훈 동구청장과 동구의회, HD현대중공업, 신영, 지역 도서관 관계자, 어린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책 놀이터 북적북적은 구청과 지역 기업이 상생 협력해 조성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이다. 폐원한 옛 서부유치원을 리모델링해 어린이 그림책 도서관과 돌봄센터 등으로 만들었다.

앞서 동구는 지난 2021년 11월 폐원한 서부유치원을 다시 아이들에게 돌려 주자는 취지로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동구와 HD현대중공업은 서부유치원 건물 및 부지를 동구에 기부채납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영은 지난해 기존의 유치원 건물을 돌봄센터가 있는 어린이 그림책 도서관으로 바꾸는 건물 대수선 공사를 지원했다. 이후 동구가 실내 리모델링을 추진해 책 놀이터 북적북적을 준공했다. 사업비는 총 14억원이 투입됐다.
[울산=뉴시스] 울산 동구 책놀이터 북적북적 내부 전경. (사진=울산 동구 제공) 2025.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곳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196㎡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 1층에는 별별살롱(주민 커뮤니티 공간), 북적온마루(다목적 홀), 지상 1층에는 서부다함께돌봄센터, 채움놀이터(어린이 프로그램실)가 들어섰다. 지상 2층에는 북라운지, 책놀이터, 꼼지락다락방 등이 생겼다.

만화책과 어린이 도서 등 1만여권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책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열린다.

이날부터 내달 19일까지 시범 운영기간에는 어린이 도서관만 개방한다. 정식 운영하는 내달 21일부터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도서대출도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해소하고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며 "아이 키우기 즐거운 동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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