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 "전북도, 새만금신항 중립·공정성 훼손" 비판

기사등록 2025/03/21 14:41:57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김제시의회가 새만금신항 국가관리무역항 지정 문제와 관련해 전북도의 중립성 훼손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제시의회는 21일 오전 김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9일 제28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채택한 '새만금신항 신규 국가관리무역항 지정 및 전북도 엄정중립 촉구' 결의안의 배경과 취지를 설명했다.

회견문을 대표로 낭독한 오승경 의원은 이날 "2026년 개항을 앞둔 새만금신항에 대한 국가관리무역항 지정이 4월로 예고된 가운데 군산시가 정부의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정치 쟁점화와 여론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더욱 심각한 것은 전북도가 중립을 지키지 않고 군산시의 입장에 힘을 실어주는 편향된 행정으로 공정성이 훼손된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새만금신항은 특정 지자체의 이해관계가 아닌 국가와 전북 전체의 발전을 위해 독립적인 형태의 신규 항만으로 지정돼야 한다"며 "전북도는 새만금 인접 3개 시·군의 상생과 균형 발전을 위해 엄정한 중립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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