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축협 남상국 조합장과 군 축산방역 부서장 및 담당자들이 참여한 회의에서 최 군수는 "구제역이 축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과하다 싶을 정도의 과감하고 신속한 초기대응이 중요하다"며 "구제역이 순창에 유입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군과 순정축협은 신속한 방역 대응을 위한 ▲방역비상상황실 운영 ▲차단방역 거점소독시설 운영 ▲백신 일제접종 ▲소독시설 및 방역물품 지원 ▲축산농가 홍보 등을 논의하면 이에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축산농가의 방역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소독시설의 정상가동 여부를 신속히 확인하도록 했다.
군은 방역인력이 부족한 상황을 고려해 행정인력을 적극 투입하고 축산농가의 소독시설 점검과 함께 방역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최영일 군수는 "전남권에서 발생한 만큼 군 경계에 있는 옥과, 담양에 신속한 차단방역 시설 설치가 필요하다"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24시간 방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또 "구제역백신 면역 형성에는 일정 시간이 소요되므로 최대한 빠르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면서 "금주 안에 백신 접종을 신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도축장 교차 감염 차단을 위한 전남권 도축장 이용을 자제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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