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운영하는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이 이달부터 봄나물을 주제로 신메뉴를 선보인다.

발우공양은 17일 "계절의 독특한 식재료를 활용해 사계절 다른 구성으로 철에 맞는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봄에는 겨울 동안 움츠러든 몸과 마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건강한 메뉴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선식(禪食), 원식(願食), 마음식(念食), 희식(喜食) 등 4가지 코스 메뉴로 운영된다.

선식(禪食), 원식(願食)은 봄나물로 만든 죽·김치·겉절이·찜·무침 등으로 구성된다. 마음식(念食)은 여기에 봄꽃전, 봄나물들깨탕을 추가된다. 사전예약메뉴 희식(喜食)은 어린 봄순튀김, 봄나물만두, 봄꽃화채로 구성된다. 

모든 코스 마지막에 '바삭강정'과 '목련차'가 입가심으로 제공된다.

발우공양 관계자는 "사찰음식은 채식을 넘어 내 몸을 살리는 약의 의미를 가진 건강식"이라며 "발우공양의 봄 메뉴를 통해 겨울철 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자연이 선사하는 봄의 향과 기운을 오롯이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발우공양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한국 사찰음식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직접 운영하는 사찰음식 전문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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