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이번엔 '플라스틱 용기' 논란…"직원 실수, 해당 점포 전원 재교육"

기사등록 2025/03/17 17:08:53

PET 소재 플라스틱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려 논란

더본코리아 "매장 신입 직원 실수…전원 재교육"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PO)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최근 빽다방이 플라스틱 케이스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데웠다는 논란에 대해 "매장 신입 직원의 실수"라고 밝혔다.

17일 더본코리아는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불거진 '플라스틱 용기' 논란에 대해 "점포 내 발생한 민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민원은 매뉴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매장 신입 직원의 실수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에서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빵을 전자렌지로 돌려 플라스틱이 전부 찌그러진 채로 받았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게시글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측은 당시 글 작성자에게 "환경호르몬이 나오는 재질이 아니기 때문에 통째로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제공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서울=뉴시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전자레인지 돌린 플라스틱 용기' 논란에 휩싸였다. (출처=뉴시스DB/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2025.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해당 빵에 사용된 플라스틱은 전자레인지 사용 시 유해 물질이 배출되거나 녹을 우려가 있는 'PET' 소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에 따르면 전자레인지에 사용이 가능한 플라스틱은 PP 또는 HDPE로, PET 재질은 전자레인지 사용시 유해 물질이 배출될 수 있어 부적절하다고 명시돼 있다.

더본코리아는 "당사는 관련 사안을 확인해 고객님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해당 메뉴를 즉시 환불처리 해드렸다"며 "또 해당 점포에 시정요구서를 발송하고, 매뉴얼 준수를 위한 전 직원 재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이와 같은 민원이 재발하지 않도록 점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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