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5년간 접수된 캠핑장 안전사고 409건
어린이 안전사고 61.2% "보호자 주의·관찰 필요"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날씨가 온화해지면서 본격적인 캠핑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화재 및 가스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3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캠핑장 관련 안전사고는 총 409건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재·발연·과열·가스로 인한 안전사고는 3월에 가장 많이 발생해 춥고 건조한 봄철 캠핑 시 화재 등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소비자원이 안전사고 원인을 세부 분석한 결과, 미끄러짐·넘어짐이 21.1%(86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온물질 16.9% ▲추락 16.4% ▲가스누설 및 폭발 11.3% 등의 순이었다.
안전사고로 위해를 입은 380건을 세부 분석한 결과, 화상을 입은 사례가 30%(114건)로 가장 많았고 '열상(찢어짐)'이 29.2%(111건)로 나타났다.
특히 중독은 2.1%로 비중은 낮으나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사례로 사망 등 중대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소비자원이 안전사고 발생 품목을 분석한 결과, ▲난로 화로대 ▲야외용 버너 ▲부탄가스 ▲토치 등 난방이나 취사를 위한 가열 목적의 캠핑용품 사용 중 사고가 가장 많이(131건) 발생했다.
연령이 확인된 안전사고 392건 중 240건(61.2%)이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발생했으며 30~40대가 88건을 차지했다.
이에 소비자원은 30~40대 부모가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인 자녀와 함께 가족 단위로 캠핑을 즐기다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소비자원은 캠핑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가 캠핑장에서 넘어지거나 화상을 입지 않도록 지도·관찰할 것 ▲텐트·의자·해먹 등을 평평한 곳에 설치하고 고정 줄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조치할 것 ▲텐트 등 밀폐된 공간에서 연소성인 숯, 장작, 석유(등유), 가스로 난방을 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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