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발 김도현, 4⅓이닝 3피안타 1실점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시범경기 첫 맞대결을 펼쳤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장타 두 개를 폭발한 김도영을 앞세워 삼성에 승리를 거뒀다.
KIA는 1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 시범경기에서 삼성을 상대로 5-1 승리를 거뒀다.
시범경기 3연승을 달성한 KIA는 7경기 만에 승률 5할을 넘겼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김도현은 4⅓이닝 3피안타 1실점의 준수한 투구를 선보였다. 삼진도 4개를 잡았다.
이어 나선 김대유, 최지만, 전상현, 곽도규, 정해영도 무실점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타선에선 슈퍼스타 김도영이 장타 두 개를 뽑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우성도 2타점 3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중견수로 교체 출전한 신인 박재현은 호수비에 이어 안타까지 생산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심성에선 선발로 김대호가 올랐다. 김대호는 3⅓이닝 동안 공 70개를 던지고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나선 이호성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육선엽과 김태훈은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삼성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오승환은 공 7개로 1이닝을 막았다.
삼성 타선은 이날 안타에 6개를 치고 1득점에 그쳤다.
KIA는 3회말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박찬호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김도영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작렬, 박찬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도영 역시 위즈덤의 땅볼 타구에 홈 베이스를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5회초 2사 주자 2루에 터진 류지혁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6회말 KIA는 선두 타자 나성범이 2루타를 치고 나가며 다시 득점 찬스를 잡았다.
KIA는 1사 1, 2루에 이우성이 3루타를 쳐내 선행 주자들을 모두 불러 모으며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8회말 1사 1, 2루에 김태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9회초 2사 이후 차승준과 양도근의 연속 안타로 만루를 채우고 추격을 시도했으나, KIA 정해영은 김재혁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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