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월 HICP 소비자물가 2.6%↑…"ECB 추가 금융완화 여지"

기사등록 2025/03/14 22:32:14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독일 프랑크푸르트 중심부에 있는 쇼핑가 자일이 인파로 붐비고 있다. 자료사진. 2024.01.05[프랑크푸르트=AP/뉴시스]독일 프랑크푸르트 중심부에 있는 쇼핑가 자일이 인파로 붐비고 있다. 자료사진. 2024.01.0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유럽연합(EU) 기준(HICP) 2025년 2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개정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RTT 뉴스와 마켓워치, dpa 통신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연방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관련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속보치 2.8%에서 하향했다고 지적했다.

유럽중앙은행(ECB)에 의한 추가 금융완화를 뒷받침해주는 내용이라고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평가했다.

에너지 가격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8% 떨어졌다.

2월 식품 가격의 상승은 가속하고 서비스 가격도 평균을 상회하는 오름폭을 기록했다.

반년 에너지 가격은 하락하면서 인플레율을 끌어내렸다.

2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5% 올라 속보치 0.6% 상승에서 소폭 하향 조정했다. 연방통계청은 하향 조정 이유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함부르크 상업은행(HCOB)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ECB에는 좋은 뉴스이지만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율이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문 건 제품가격 상승이 평균 이하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무역전쟁이 격화해 EU가 미국과 중국 제품에 고율관세를 부과하면 제품가격 상승률이 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는 독일 물가상승률이 둔화함에 따라 2월 유로존 인플레율이 2.3%으로 떨어졌다고 추계했다.

유로존 HICP CPI 개정치는 오는 19일 공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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