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노년 여성들의 도전" 남원시, 4월30일 '글로벌 시니어춘향' 선발

기사등록 2025/03/16 12:01:05

'글로벌' 지향, 올해부터 내국인→외국인 여성까지 참가대상 확대

남원시 "젊은이들에게 인생의 귀감 되어주길 기대"

[남원=뉴시스] 지난해 남원 '제8회 시니어춘향 선발대회' 수상자들.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 '제95회 춘향제'의 사전행사로 아름다운 신노년 '시니어춘향'을 뽑는 선발대회가 열린다.

남원시는 오는 4월30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시와 전민일보가 공동주최하는 '제9회 글로벌 시니어춘향 선발대회'가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이어 올해부터는 참가 대상을 국내 신노년 여성에서 글로벌 여성으로 확대해 이들의 감동적 인생 이야기를 찾아 심사에 반영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기존 60세(만) 이상 여성 참가에서 외국인 및 다문화 여성의 경우 55세까지 참가할 수 있도록 규정이 바꼈다.

서류심사 기준 역시 내면의 미를 중요시해 본래 지역사회 공헌도인 수상경력과 봉사활동에 높은 배점을 부여했다면 올해부터는 자립의 영역인 '에세이' 부분에도 배점이 높게 부여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4월4일까지이며 이후 7일에는 예선 서류심사가 있고 결과는 개별통보된다.

이후 30일 본선대회에서 자기소개와 장기자랑 등 시니어춘향 후보 신노년 여성들이 멋스런 끼와 재능을 뽐내게 된다.

예선 서류심사는 ▲공헌(지역사회 공헌) ▲청춘(나이, 노년기 사회활동 등) ▲자립(삶의 감동적인 이야기)에 대한 평가로 100점 만점 고득점자 순으로 결정되며 동점이면 연장자가 뽑히게 된다.

본선 심사는 '에세이' 점수와 현장심사를 합산하며 ▲지혜(이미지, 순발력, 장기자랑) ▲존경(신노년문화를 이끄는 분) 등 2개 분야의 심사위원 점수를 더해 최고점자를 결정한다. 동점 규정은 예선과 같다.

시상은 본선 진출자 16명 중 본상 6명, 우정상 1명, 참가상 9명을 대상으로 하고 대상에게는 상금 250만원과 공기청정기가 수여된다. 금상과 은상, 동상, 특별상, 우정상, 참가상에는 각각의 부상이 주어진다.

이어 수상자들은 대회 후 1년간 남원노인복지관 홍보대사와 남원시를 대표하는 시니어춘향으로 활동하게 된다.

시는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 참가들이 당당하게 도전해 자신의 삶의 주인공이 본인임을 확인하고 인생의 선배로서 많은 젊은이에게 삶의 귀감이 돼주길 기대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글로벌 시니어춘향 선발대회는 시니어들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쌓아온 경험과 가치를 더욱 빛낼 수 있는 기회"라며 "세계 각국의 멋진 시니어 여성들이 많이 참가해 활기차고 주체적인 인생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남원시노인복지관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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