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인 기준은 전국 8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아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지난해 울산지역 초·중·고교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39.9만원을 기록,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4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초·중·고교생 1인당 사교육비는 39.9만원으로 최근 5년 새 최고치다.
울산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지난 2020년 25.4만원, 2021년 30만원, 2022년 36.7만원, 2023년 36.8만원으로 매년 느는 추세다.
다만 울산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전국 8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47.4만원에 비해 7.5만원 적은 수준이다.
8개 특·광역시 중 서울이 67.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48.3만원, 대구·세종 47.8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도 지역은 경기가 51.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은 가장 적은 32.0만원이었다.
사교육비 증감률은 8.3%로 특·광역시 중 대전(11.4%), 부산(11.2%)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울산지역 사교육 참여율은 79.8%로 전국 평균인 80.0%보다 소폭 낮았다. 특·광역시 중에서는 서울이 86.1%로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지역은 78.0%로 조사된 인천이었다. 도 지역에서는 경기가 82.7%로 가장 높았으며 전북이 71.4%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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