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266만 테크 유튜버 '잇섭‘이 남성잡지 '맥심'의 표지에 누드모델로 나와 화제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2025년 3월호 맥심 표지 모델이 된 'IT 관련 제품 리뷰 유튜버' 잇섭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화보 사진에서 잇섭은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상의를 탈의한 채로 있다.

맥심은 그를 "대한민국 원톱 IT리뷰어 잇섭, 맥심이라고 들떠서 벗더니 결국 이 사달을 내는가"라고 소개했다.

잇섭은 표지 모델에 대해 "맥심이라면 이 정도 노출은 필수다"라고 말하며 상의를 벗었다고 한다. 담당 편집자가 예상 못 한 상의 탈의에 놀라 왜 노출했냐고 잇섭에게 묻자, 잇섭은 "내 가슴이 원래 자신 있기도 하고 맥심이니까 벗는 게 당연하다"고 답했다고 전해졌다.

해당 잡지 메인에는 '수요 없는 공급'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잇섭의 가슴 부분에 모자이크를 달았고 편집부는 "우리는 모두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잡지 '맥심'의 표지는 주로 연예인, 인플루언서, 스포츠 스타 등 섹시한 분위기의 셀럽들이 많이 맡았다. 하지만 이번 모델은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겨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번 '맥심' 3월 호는 '잇섭 한정판'으로 상체 노출 대형 브로마이드를 증정한다. 예상과 다르게 출시 직후 빠르게 품절 돼 많은 사람들을 다시금 놀라게 했다.

잇섭은 IT 관련 제품 리뷰로 유명한 파워 블로거 출신의 '테크 유튜버'다. 그는 약 266만 구독자의 'ITSub 잇섭' 채널을 운영해 업계에서 큰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1년, 이동통신사의 인터넷 속도 저하에 문제를 제기해 정부 기관들이 조사 및 점검에 들어갈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

표지 사진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선 "세상이 무너진 기분이다", "진짜 아무 저항 없이 (웃음이) 터졌다", "찍은 사람이 문제냐 이건", "구독 취소합니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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