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야당 "헌재, 윤석열 즉각 파면하라"

기사등록 2025/03/12 15:41:30

"협박, 외압 굴하지 말고 정의와 헌법따라 심판해야"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12일 오전 시청 북문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12. joemedi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지역 야당이 12일 잇따라 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파면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오전 대전시청 북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즉각 파면만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며 "헌법재판소는 어떤 협박과 외압에도 굴하지 말고, 오직 정의와 헌법에 따라 심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석열이 개선장군처럼 손을 흔들며 구치소에서 걸어 나오는 모습을 지켜본 국민들은 울화통이 터져 잠을 이룰 수 없는 지경"이라며 "구속여부와 상관없이 내란 혐의는 명백하게 유효하며 엄중한 심판이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헌법재판소가 머뭇거린다면 대한민국은 더욱 깊은 혼란의 늪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하며 "비극적 사태를 막기위해 즉각적인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촉구했다.

녹색당과 정의당 대전시당도 같은 장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죄 처벌로 범죄자 윤석열을 엄중히 심판하기 위해선 헌재는 즉각 윤석열을 파면해 대통령 자리에서 끌어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녹색당과 정의당 대전시당이 12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12. joemedi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국민의힘은 윤석열 지키기에 몰두하는 내란의 잔재이고, 민주당도 중도보수를 선언하며 우경화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거대 양당을 싸잡아 비난하면서 "이제 윤석열 파면을 넘어, 윤석열을 불러온 체제와도 작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녹색당과 정의당은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고, 사회대전환으로 나아가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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