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탐나는전 혜택 역대급…"월 최대 포인트 30만원"

기사등록 2025/03/12 13:18:38

4~6월 15% 적립

[제주=뉴시스] 제주도의 탐나는전 큐알(QR) 결제서비스 시연 모습. (사진=제주도 제공)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는 지역상권 소비 활성화를 위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포인트 적립을 현행 10%에서 15%로 높인다고 12일 밝혔다.

1인당 월 적립한도는 7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역대 최대로 늘린다. 이는 탐나는전 도입 이후 가장 파격적인 수준으로 이용자들은 월 최대 30만원을 포인트로 되돌려 받은 후 탐나는전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제주도는 이번 조치를 통해 도민들의 구매력 향상과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유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 포인트 적립률 7%에서 14%, 한도액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조정한 결과 사용액이 39%가량 급증하면서 지역상권에 긍정 영향을 미친 내용을 감안한 것이다.

제주도는 이번 조치를 위해 기존 관련 예산 140억원 외에 111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탐나는전 가입 업소는 4만3577개소로 이번에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업소는 연매출 10억원 미만인 3만7898개소이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탐나는전 적립률 상향과 한도 확대는 도민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특단의 조치이다"며 "청년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보호 등 다각적인 정책으로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y78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