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체계 구축 추진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한국글로벌보건연맹은 글로벌펀드(Global Fund),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 GAVI(세계백신면역연합) 등 3대 보건다자기구와의 잇단 회동을 통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연맹은 국내 보건의료 전문가, 미국의 게이츠 재단, 공익단체 오픈 필란트로피 재단 등이 작년 11월 한국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국내 산업계의 투자 촉진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연맹에 따르면 최근 방한한 피터 샌즈 글로벌펀드 사무총장을 비롯한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보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펀드는 3대 감염병(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를 목적으로 2002년 출범한 주요 다자보건기구다.
원희목 연맹 이사장은 지난 6일 간담회에서 "글로벌펀드가 국제 보건 증진에 기여해왔고 우리 기업도 글로벌펀드의 주요 조달업체로서 막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터 샌즈 사무총장은 "그간 한국의 혁신 기술과 연구개발 능력이 보건 문제 해결에 기여해온만큼, 전문성을 보유한 한국 바이오헬스 기업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맹은 또 조만간 한국을 방문하는 CEPI 대표인 리처드 헤쳇 박사와 오는 14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조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출범 준비 단계였던 작년 9월에는 방한 중이던 사니아 니쉬타르 GAVI 대표와도 '글로벌 다자 보건 협력을 위한 한국의 기여에 관한 오찬 세미나'를 갖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연맹은 "글로벌 보건 기구들과의 협력 강화로 바이오헬스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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