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당찬진미' 판매 인기… ㈜후레쉬퍼스트 2공장 준공

기사등록 2025/03/07 17:37:46

당찬진미쌀 연간 약 2000t으로 미국 수출 냉동식품 만들어

[당진=뉴시스] 오성환(왼쪽) 당진시장이 지난 6일 인천 ㈜후레쉬퍼스트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김정욱 대표이사에게 당진쌀을 써 준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표창패를 건넨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당진시 제공) 2025.03.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당진시는 7일 지역 대표 쌀인 당찬진미를 쓰는 ㈜후레쉬퍼스트 제2공장이 전날 준공했다고 밝혔다.

인천 서구 아이푸드파크 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이 공장은 연간 약 2000t의 당찬진미를 써 미국 수출 전용 냉동 삼각김밥·도시락을 만든다.

준공식에는 지역 농협조합장, 농업인 단체장, 재인향우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성환 시장은 그동안 당진쌀을 사용한 김밥과 도시락을 GS편의점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후레쉬퍼스트 김정욱 대표이사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시에 따르면 후레쉬퍼스트는 지난해 1월 시, 당진해나루쌀조합공동법인과 업무협약을 맺은 후 지난 2월까지 당진쌀 약 2700t을 공급받았다.

후레쉬퍼스트는 이를 가공해 당진쌀로 만든 김밥, 도시락 등을 생산, GS리테일 GS25 편의점 서울과 수도권 3800여 곳에 납품했다.

지난해에는 18만5000개의 냉동김밥을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기도 했다.

김 대표이사는 "2공장을 지으면서 굉장히 고생을 많이 했다"며 "이렇게 어렵게 지은 공장에서 좋은 원료인 당진 쌀을 가지고 맛있는 제품을 만들어 수출 잘하고 열심히 팔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후레쉬퍼스트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당진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쌀소비 우수기업 2곳과도 적극 행정을 통해 업무협약을 추진 중이다"라고 전했다.

2공장은 후레쉬퍼스트가 아이파크산단 내 5025㎡부지에 총 사업비 100억여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로 지었다. 준공만 한 상태로 생산은 내부 설비가 갖춰지는 상반기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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