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호 학교복합시설 건립 탄력…교육청-충주시 기본 협약

기사등록 2025/03/06 12:00:00

삼원초 용지 8000㎡ 규모…수영장, 노인복지관, 늘봄교실 등

윤건영 충북교육감(오른쪽)과 조길형 충주시장(가운데), 이정범 충북도의회 교육위원장(왼쪽 두번째)이 6일 충주 삼원초를 찾아 학교복합시설 건립 계획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충북교육청 제공).2025.03.0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윤건영 충북도교육감과 조길형 충주시장이 6일 충주 삼원초등학교에 들어설 도내 1호 학교복합시설의 건립과 운영·관리 등을 명문화한 기본 협약을 맺었다.

삼원초 학교복합시설은 총면적 8000㎡(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50m(8레인) 수영장(2639㎡), 노인건강복지관(2314㎡), 늘봄교실(312㎡), 지상 주차장 등 공용시설(2735㎡)을 갖춘다.

수영장, 노인건강복지관은 충주시가 맡고, 늘봄교실은 충주교육지원청이 운영한다. 늘봄교실은 2실에서 3실로 늘렸고, 충북교육청은 매년 5억원씩 20년간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복합시설 건립에 드는 예산은 교육부 공모사업 신청 기준(시 51.44%, 교육청 48.56%)으로 분담하기로 했다. 사업비 증액, 감액 시 같은 분담 기준을 적용한다.

윤 교육감과 조 시장은 지난 2월 학교복합시설 실시협약서와 온마을배움터 지역상호개방에 관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에는 재정 투자의 효율화, 토지 이용 효율성 증대, 학교 교육 활동 지원, 교육 환경 개선 등 학교를 중심으로 학생과 지역주민에 다양한 교육·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설 운영·관리에 필요한 상세한 내용이 담겼다.

학교복합시설은 내달 교육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공동투자 심사를 통과하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충주시에 충주삼원초 학교복합시설 건립, 특허청 공모사업의 하나로 중부권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 건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윤건영 교육감은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이 지역사회 공공시설로 거듭나도록 지자체와 교육청이 맡아 운영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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